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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를 위한 영국 티룸 추천(클래식한 티룸, 정통 티룸, 역사적인 티룸)

by 열정가득찰랑 2025. 3. 2.

 

영국을 여행하는 동안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전통적인 티룸(Tearoom) 방문입니다. 영국의 티룸은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오랜 역사를 간직한 문화 공간이자 차와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런던을 비롯해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의 다양한 지역에는 개성 넘치는 티룸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정통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부터 간단한 크림티(Cream Tea)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국을 여행하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전통적인 티룸을 소개하고, 각 지역의 특징과 함께 최적의 티타임을 즐기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런던의 클래식한 티룸 – 리츠 호텔과 포트넘 앤 메이슨

리츠 호텔의 애프터눈 티 경험

런던에는 고풍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티룸이 많지만, 리츠 호텔(The Ritz London)의 애프터눈 티는 그중에서도 가장 전통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1906년에 설립된 리츠 호텔의 티룸은 화려한 샹들리에와 벨 에포크(Belle Époque)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특징이며, 클래식한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서는 최고급 홍차와 함께 손으로 직접 만든 샌드위치, 갓 구운 스콘, 정교한 페이스트리를 맛볼 수 있으며, 티 마스터가 직접 추천하는 차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엄격한 드레스 코드가 있어 단정한 정장 차림을 요구하는 점도 리츠 호텔의 품격을 보여줍니다.

포트넘 앤 메이슨 – 왕실이 사랑한 티룸

런던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티룸은 포트넘 앤 메이슨(Fortnum & Mason)입니다. 1707년에 설립된 이곳은 영국 왕실이 애용하는 차 브랜드로 유명하며, 매장 내에 있는 다이아몬드 주빌리 티살롱(Diamond Jubilee Tea Salon)에서 우아한 티타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포트넘 앤 메이슨에서는 100여 가지의 차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클래식한 애프터눈 티뿐만 아니라 가벼운 크림티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여행 기념으로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차 컬렉션과 티웨어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런던 티룸 방문 시 팁

  • 리츠 호텔은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정장 차림을 권장합니다.
  • 포트넘 앤 메이슨에서는 다양한 차를 시음하고 구입할 수 있으므로 기념품으로 추천됩니다.
  • 애프터눈 티는 점심과 저녁 사이의 간식 개념이므로, 배를 너무 채우지 않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코츠월드의 정통 티룸 – 허니 컬러 돌 하우스의 매력

허니 스톤 마을에서 즐기는 티타임

코츠월드(Cotswolds)는 영국의 전원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진 지역으로, 전통적인 티룸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허니 컬러 돌(Honey-Coloured Stone)로 지어진 아름다운 마을들은 중세 시대의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으며, 이런 환경 속에서 차를 마시는 경험은 더욱 특별합니다.

버튼 온 더 워터의 로즈 티룸

코츠월드에서 가장 유명한 티룸 중 하나는 버튼 온 더 워터(Bourton-on-the-Water)에 위치한 로즈 티룸(Rose Tree Tea Room)입니다. 이곳은 작은 오두막 스타일의 건물로,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전통 크림티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직접 만든 스콘과 클로티드 크림이 맛있기로 유명하며, 잼도 모두 수제로 만들어 더욱 깊은 풍미를 자랑합니다.

블록슬리의 히든 젬 – 허니톤 티룸

코츠월드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명소도 많습니다. 블록슬리(Blockley)라는 작은 마을에 위치한 허니톤 티룸(Honeystone Tearooms)은 지역 주민들이 추천하는 곳으로, 소박하지만 정통적인 영국식 티타임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홈메이드 케이크와 함께 스페셜 블렌드 홍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코츠월드 티룸 방문 시 팁

  • 주말에는 현지인과 관광객이 몰리므로 평일 방문을 추천합니다.
  • 크림티 세트는 한 사람당 한 세트씩 주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마을을 돌아보며 느긋한 오후를 보내기에 가장 좋은 장소 중 하나입니다.

3. 에든버러의 역사적인 티룸 – 팰리스 티룸과 더 발모럴

홀리루드 팰리스의 티룸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Edinburgh)에는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티룸이 많지만, 가장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홀리루드 팰리스(Holyrood Palace) 내의 티룸을 방문해 보세요. 이곳은 영국 왕실이 방문할 때 차를 즐기는 장소 중 하나로, 궁전 내부를 둘러본 후 정원에서 우아한 티타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더 발모럴 호텔 – 고급스러운 티타임

에든버러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 중 하나인 더 발모럴(The Balmoral)의 팜 코트(Palm Court)는 애프터눈 티를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아름다운 유리 천장 아래에서 라이브 하프 연주를 들으며 전통 애프터눈 티를 맛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샌드위치와 페이스트리, 엄선된 차 리스트까지 완벽한 조합을 제공합니다.

에든버러 티룸 방문 시 팁

  • 홀리루드 팰리스 티룸은 팰리스 입장권을 구매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더 발모럴의 애프터눈 티는 인기가 많아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 스코틀랜드에서는 홍차에 우유를 넣어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며, 풍미를 더욱 부드럽게 즐길 수 있습니다.

결론

영국의 티룸은 단순한 차를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런던의 클래식한 티룸부터 코츠월드의 정겨운 시골 티룸, 에든버러의 왕실 스타일 티룸까지, 여행 중 한 번쯤 방문해보면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행하는 지역과 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의 티룸을 경험해 보고, 영국만의 우아한 티타임을 직접 즐겨보세요.